[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캠퍼스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및 사업 전략을 점검하며 계속해서 ‘스킨십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패널 생산라인을 살폈다.
직접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점검한 이 회장은 이후 경영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IT기기용 디스플레이 시장 현황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 현황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로드맵 등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 회장은 핵심 제품을 개발하는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누구도 넘보지 못할 실력을 키우자”고 ‘미래 핵심 기술’ 확보 중요성을 당부했다.
한편 이 회장은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연이어 찾아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스킨십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은데 이어 11월에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방문했다. 12월에는 아부다비 소재 삼성물산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과 베트남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방문해 임직원과 소통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6월 유럽 출장 후 “시장에 여러 가지 혼돈과 변화와 불확실성이 많은 가운데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을 모셔오고 조직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임직원들과의 소통 확대를 통해 유연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이재용 회장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 만큼 그의 스킨십 경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