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LG디스플레이, 10년 OLED 기술 내공 빛나는 ‘3세대 OLED TV 패널’ 공개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1.05 14:47 ㅣ 수정 : 2023.01.05 14:47

혁신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로 휘도 60%·시야각 30% 향상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휘도 2100니트 달성
프리미엄급 OLED TV 패널 우선 적용 후 전 라인업 확대4
“OLED TV 시장의 선도자로 시장 확대하고, 이끌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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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디스플레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10년간 쌓아온 OLED 기술력을 결집해 개발하 3세대 OLED TV 패널의 실체가 CES 2023에서 처음 공개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앞두고 신기술 ‘메타(META)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밝기, 휘도 등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3세대 OLED TV 패널을 발표했다.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최대화하고, 초미세 렌즈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한 기술이다. OLED 휘도는 물론 시야각의 한계도 넘어섰다. 

 

이번 신제품에는 메타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기존 대비 휘도(화면 밝기)는 60%, 시야각은 30%까지 향상됐다.

 

3세대 OLED TV 패널은 기존 1300니트(nit, 1nit는 촛불 하나의 밝기) 수준인 최대 휘도를 2100니트(HDR 기준)로 대폭 향상돼 현존 OLED TV 패널 가운데 가장 밝은 화면을 구현한다.

 

OLED의 점인 완벽한 블랙 표현에 ‘META 테크놀로지’의 강력한 빛이 만나 자연 그대로의 다채로운 빛과 색을 나타낸다. 원작자가 의도한 색감과 느낌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때문에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이 패널은 잠자리가 수백만 개의 볼록한 겹눈 형태로 구성됐다. 수백억 개의 마이크로 렌즈를 통해 마치 360도를 보는 것처럼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정면 대비 밝기가 절반이 되는 각도를 기존보다 30% 개선된 160도까지 확대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정확하고 정교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양산하는 프리미엄급 OLED TV 패널에 ‘메타 테크놀로지’를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 라인업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이엔드 TV시장 내 OLED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30% 밝아진 2세대 OLED TV 패널을 선뵌 바 있다.

 

이어 1년 만에 OLED 패널 개발 10년의 기술력을 쏟아 개발한 ‘메타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3세대 OLED TV 패널을 공개하며 대형 OLED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고 평가된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전무)은 “초격차 기술인 ‘메타 테크놀로지’의 개발 성공은 OLED TV 화질이 기존 제품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OLED TV시장의 주도자로서 최고의 화질과 라인업 등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해 초 프리미엄 OLED TV시장을 키우고, 이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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