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다양해진 주류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CU는 편의점 내 위스키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온더락 빅볼 아이스 2종을 내놓았고, 파스쿠찌는 에스프레소 바 전용 신제품으로 커피 리큐르 ‘깔루아’와 손잡고 커피 칵테일 2종을 한정 판매한다. 또 칭따오는 레몬주스를 더한 비알콜음료로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를 출시했다.
이 외에 맥도날드는 인기 치킨 버거에 크리미어니언 소스를 더한 ‘맥크리스피 크리미어니언’과 ‘맥스파이시 크리미어니언’을 선보였고, 풀무원다논은 동물복지 인증 목장의 원유로 만든 ‘풀무원다논 동물복지인증목장 요거트’를 내놓았다.
■ CU, 대용량 ‘온더락 빅볼 아이스’ 2종 출시
CU가 최근 편의점 위스키 열풍에 맞춰 업계 최초로 대용량 ‘온더락 빅볼 아이스’를 2일 포켓CU를 통해 선출시한다.
이 제품은 얼음 전문 생산업체인 동양냉동에서 제조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루빙의 큐브 얼음(6입, 700g)과 볼 얼음(6입, 800g) 2종이다. 가격은 두 제품 모두 6000원이다.
CU의 온더락빅볼 아이스 구매를 위해서는 CU의 커머스 앱인 포켓CU의 예약 탭에서 상품을 선택해 픽업을 원하는 점포와 날짜, 시간을 정해 결제를 하면 된다. 이달 서울 지역 한정으로 약 1000여 개가 우선 판매되며 이달 중순 2차 물량을 추가 공급한다. 루빙 얼음에 이어 이달 말부터는빅볼 아이스(4입)를 전국 오프라인 점포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제품은 경남 산천군에서 지하수 취수허가를 최초로 취득한 샘물로 생산됐다. ‘얼음도 과학이다’라는 차별화된 관점에서 최신 자동화 시스템이 구현하는 에어공법, 슬로우프리즈 공법 등 첨단 제빙기술로 만들어졌다.
편의점에서 그동안 아이스 드링크 등 다양한 음료들과 궁합을 맞춰온 컵 얼음과 대형 봉지얼음 외에 특정 상품과의 연계 구매를 겨냥해 개발된 전용 얼음은 빅볼 아이스가 처음이다.
CU가 이렇게 고객 맞춤형 상품을 내놓은 이유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편의점에서 위스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동반 구매율이 높은 얼음에 숨겨진 니즈를 반영해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실제, CU에서 위스키를 포함한 양주의 매출신장률은 2020년 59.5%, 2021년 99.0%, 2022년 48.5%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올해(1~2월)도 38.8%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CU는 이달 온더락빅볼 아이스 출시와 더불어 인기 위스키 할인전도 동시에 펼친다. CU는 주류TFT MD가 추천하는 나바로꼬레아스알리고리아말벡, 탈리스만 스카치 위스키와 함께 와일드 터키, 버팔로 트레이스, 짐빔을 3월 한 달간 KBpay로 결제 시 20% 할인 판매하며 라벨5 위스키 하이볼 기획팩도 선보인다.
또 CU 주류 특화점 등에서맥캘란, 발베니, 글렌피딕, 글렌그란트을 한정수량으로 할인 판매하고 이달 2일부터는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인 기원 배치1을 CU 커머스 앱인 포켓CU를 통해 판매에 나선다.
황철중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최근 편의점에서 위스키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얼음판매도 함께 성장하고 있어 상품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얼음은 편의점의 전체 상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상품인 만큼 여러 상품들과 합을 맞출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파스쿠찌, ‘허니크림 깔루아 밀크’ 등 커피 칵테일 2종 출시
SPC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국내 대표 커피 리큐르 브랜드 ‘깔루아(Kahlua)’와 협업해 에스프레소 바 전용 ‘커피 칵테일’ 2종을 출시한다.
이번 협업은 저도주·혼합주를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냥해 깔루아와 함께 보다 가볍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깔루아는 2021년부터 ‘Coffee Goes Cocktails(깔루아와 함께하는 커피 칵테일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신제품은 △부드럽고 달콤한 허니크림과 파스쿠찌를 대표하는 블렌드 ‘골든삭(Golden Sack)’, 깔루아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허니크림 깔루아 밀크(8500원)’ △솔티카라멜 젤라또와 ‘골든삭’ 원두가 블렌딩돼 매력적인 단짠 조합을 자랑하는 ‘솔티카라멜 깔루아 쉐이크(8500원)’ 등 2종이다.
커피 칵테일 2종은 이탈리아 현지 에스프레소 바의 모습을 재현한 파스쿠찌 시그니처 매장 4개점(센트로서울점, 에스프레소 바 양재, 에스프레소 바 인천송도점, 에스프레소 바 해운대 엘시티점)에서 오는 5월 30일까지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깔루아와 손잡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달콤하면서도 깊은 커피 맛의 칵테일 2종을 선보이게 됐다”며 “파스쿠찌는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이색 제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칭따오,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 출시…모델 태연 발탁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가 비알콜음료 신제품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 330ml 캔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기존 ‘칭따오 논알콜릭’ 공정 마지막에 진한 레몬주스를 더해 균형 잡힌 산미와 달콤함이 부드러운 탄산과 조화를 이뤄 새로운 풍미를 선사한다. 칭따오 논알콜릭과 동일하게 칭따오라거 중 가장 깊고 청량한 ‘필스너’를 베이스로 칭따오 브루어리 공법을 거친 후 알코올만 제거해 라거 본연의 맛을 그대로 담았다. 여기에 싱싱한 레몬을 갓 짜낸 듯한 상큼함을 구현하기 위해 인위적인 레몬 맛이 아닌 진짜 레몬주스를 첨가했다.
특히, 낮은 온도의 진공상태에서 증류와 숙성을 거치는 칭따오만의 ‘저온 진공 증류법’으로 제조해 공기 중 산화를 막아 더욱 깔끔한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제품은 한 캔(330ml)에 60kcal로, 지방·콜레스테롤 프리 제품이다. 상큼함과 달콤함은 더했지만 칼로리는 더 낮다. 때문에 다이어트나 운동 전후, 봄 피크닉 등 야외활동은 물론 회식, 건강 상의 이유로 알코올 섭취가 제한 된 경우 등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즐기기에 좋다. 또 원재료부터 제조 공정, 테스트 전 과정에서 동물성·합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프렌들리 제품이다.
이로써 칭따오논알콜릭 라인은 2020년 6월 ‘칭따오논알콜릭’ 330ml병·캔 론칭을 시작으로 2022년 6월 500ml캔 출시, 이번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 330ml 캔까지 4가지로 늘어났다.
한편, 칭따오는 이번 신제품을 글로벌 동시에 출시하며 모델로 태연을 발탁했다. 태연은 국내를 비롯해 홍콩과 마카오,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글로벌 모델로 활동하며 신제품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칭따오는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인지도와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아티스트 태연 특유의 긍정적이고 상큼 발랄한 이미지가 신제품의 특성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 모델로 선정하고 함께한 광고 이미지를 공개했다.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은 칭따오논알콜릭 네이버 공식몰, 카카오 쇼핑하기, 쿠팡을 비롯한 온라인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수입주류 전문 유통 기업 ㈜비어케이 관계자는“지속되는 ‘헬시플레저’, ‘셀프메디케이션’ 트렌드 속 ‘가볍게 한 잔’하는 문화가 정착됨에 따라 비알콜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알코올, 칼로리 부담 없이 라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었던 칭따오 논알콜릭에 레몬의 상큼함을 더한 이번 신제품이 새로운 음료, 논알콜릭을 찾는 소비자에게 좋은 제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맥도날드, ‘맥크리스피‧맥스파이시 크리미어니언’ 2종 출시
맥도날드가 기존 인기 치킨 버거 메뉴에 크리미어니언 소스와 베이컨을 더한 ‘맥크리스피 크리미어니언’, ‘맥스파이시 크리미어니언’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 2종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크리미어니언 소스’는 신선한 양파와 후추, 허브가 들어가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베이컨과 함께 어우러져 풍성하고 색다른 맛을 더한다.
‘맥크리스피 크리미어니언’은 작년 여름 출시 이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맥크리스피 클래식 버거’를 업그레이드한 메뉴다. 두툼한 100% 통닭다리살에 케이준시즈닝을 더한 겉바속촉 치킨 패티에 부드러운 크리미어니언 소스와 베이컨을 더해 색다른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맥스파이시 크리미어니언’은 매콤한 시즈닝을 입힌 닭가슴살 패티가 특징인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에 크리미어니언 소스와 베이컨을 더하며 풍미를 더욱 끌어올린 메뉴다.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들의 입맛을 고려해 개발돼 오랜 기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다.
맥도날드는 해당 메뉴 출시와 동시에 점심 할인 플랫폼인 ‘맥런치’ 라인업에 추가하며 고객들에게 가성비 있는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맥크리스피 크리미어니언 가격은 단품 6900원, 세트 8300원, 맥런치 세트 7800원이다. 맥스파이시 크리미어니언은 단품 6200원, 세트 7700원, 맥런치 세트 71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치킨 버거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색다른즐거움을제공하기위해기존인기 치킨버거 메뉴에 새로움을 준 ‘맥크리스피 크리미어니언’, ‘맥스파이시 크리미어니언’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닭고기를 선호하는 국내 고객들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치킨 메뉴를 개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풀무원다논, ‘풀무원다논 동물복지인증목장 요거트’ 출시
풀무원다논이 동물복지 인증 목장의 원유로 만든 ‘풀무원다논 동물복지인증목장 요거트’를 출시했다.
풀무원다논의 ‘동물복지인증목장 요거트’는 동물의 5대 자유를 보장하는 동물복지 인증 목장의 무항생제 원유를 사용해 만든 지속가능한 요거트다. '동물복지 인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배고픔과 갈증, 영양불량으로부터의 자유 ▲불안과 스트레스로부터의 자유 ▲정상적 행동을 표현할 자유 ▲통증∙상해∙질병으로부터의 자유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 등 총 5가지 동물의 자유를 보장하는 건강한 사육환경에 대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이와 함께 ‘무항생제 인증’도 함께 받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동물복지인증목장 요거트’는 설탕을 넣지 않아 담백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그래놀라나 시리얼, 과일 등과 잘 어우러져 간편한 아침식사나 간식 대용은 물론 샐러드드레싱으로 곁들이기도 좋다. 신제품은 쿠팡 등 온라인몰과 롯데마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풀무원다논 담당자는 “건강한 식생활은 물론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해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요거트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와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제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구매처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 등 국내 발효유 시장을 적극 리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