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개미군단 ‘사자’ 속 상승…2,450선 안착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2.07 16:19 ㅣ 수정 : 2023.02.07 16:19

코스피, 13.52포인트(0.55%)↑…2,451.71
코스닥, 11.46포인트(1.51%)↑… 77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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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장 마감 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7일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2거래일 만에 오르며 2,45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3.52포인트(0.55%) 상승한 2,451.7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5포인트(0.08%) 높은 2,440.14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26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36억원과 602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300원(0.49%) 뛴 6만19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4.29%)와 LG화학(3.50%), LG에너지솔루션(3.24%), SK하이닉스(1.91%), 네이버(1.86%) 등이 올랐다.

 

반면 SK이노베이션(4.86%)과 신한지주(0.37%), KB금융(0.36%), 현대차(0.1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6포인트(1.51%) 뛴 772.79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해 9월 16일(770.04)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770선을 웃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88억원과 5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31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13.47%)와 다우데이타(10.30%), 알테오젠(4.72%), 스튜디오드래곤(2.85%), 엘앤에프(2.79%) 등이 올랐다.

 

반면 에스엠(2.28%)과 케어젠(1.61%), 휴젤(1.43%) 등은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최근 발표한 미국의 견고한 고용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하락 출발했다”며 “하지만 장중 외국인이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을 집중 매수하며 지수가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며 “업종별로는 인공지능(AI) 챗봇 시스템인 챗GPT가 연일 부각되며 반도체나 인터넷,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 오른 1255.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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