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에 2,440선 상승...삼성전자 소폭 '오름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2.07 10:35 ㅣ 수정 : 2023.02.07 10:35

코스피 0.40% 상승 중...외국인 124억원·기관 1262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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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440선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9.80포인트(0.40%) 오른 2,447.9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8%) 높은 2,440.14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지금까지 각각 124억원과 1262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1432억원을 사들였다.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0%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61%와 1.00% 밀려났다. 

 

뉴욕증시는 이번주 기업 실적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발언을 대기하며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파월 의장의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토론을 주시했다. 이번주는 월트디즈니와 치폴레, 듀폰, 펩시코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종목에서 밈주식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주가는 파산 신청이 임박했다는 우려에도 92% 폭등했다. 마이크론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각각 3.89%와 1.70% 떨어졌고, 애플은 1.79% 밀려났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1.17%와 0.6% 빠졌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주요 지수는 나스닥을 중심으로 하락 마감했다"며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고용보고서 여파가 지속되며 국채금리와 달러 상승이 나타났고 이날 발표된 고용추세지수가 견조하게 나타난 것과 매파적인 연준 인사 발언에 의해 국채금리 상승폭 지속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전화회의) 이후 삼성전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하향조정이 일단락된 것으로 진단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65% 오른 6만2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95% 뛴 53만0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12% 상승한 9만1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37%)와 삼성전자우(0.18%), NAVER(1.16%), 카카오(1.23%), 셀트리온(0.66%), KB금융(0.18%), 삼성SDI(1.14%), LG화학(1.67%)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0.29%)와 기아(0.28%)는 내리막길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4포인트(1.16%) 오른 770.1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4포인트(0.15%) 높은 762.47로 출발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8억원과 95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94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35%)과 엘앤에프(2.09%), 에코프로(6.57%), 카카오게임즈(1.62%), 셀트리온헬스케어(1.01%), HLB(1.14%), 펄어비스(1.19%), 스튜디오드래곤(0.25%), 리노공업(0.78%), 셀트리온제약(0.93%)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구글에서 자체 GPT 인 바드 AI 를 수일 내로 출범한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점에서 국내 테슬라 관련 2차전지주 및 GPT 테마주들의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8.7원 오른 1,261.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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