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30207500066

현대차·기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이피트', 대단지 아파트에도 설치된다

글자확대 글자축소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2.07 10:15 ㅣ 수정 : 2023.02.07 10:15

현대엔지니어링·우리관리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
주거 환경 특성 고려한 아파트 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 본격화

image
(왼쪽부터 순서대로) 최재홍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개발영업실장, 정규원 현대차 EV인프라전략실장, 김영복 우리관리 사장이 3일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사옥에서 '아파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하고 사진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차·기아가 국내 전기차 충전 생태계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대규모 주거시설인 아파트를 대상으로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계동사옥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우리관리와 함께 아파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3자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규원 현대자동차 EV인프라전략실장, 최재홍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개발영업실장, 김영복 우리관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관리는 건축, 토목, 전기, 기계 분야에서 시설물 유지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기업이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이피트(E-pit)'에 적용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이번 3자 협력으로 구축되는 아파트 충전기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이피트 회원은 별도 회원 가입 없이 아파트에서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설사의 축적된 시공 및 건물 자산관리 운영 노하우를 아파트 충전소 운영에 접목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은 2022년 하반기 전기차 충전사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3월 관련 브랜드 론칭과 함께 관련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우리관리는 보유 중인 아파트 관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수요를 파악하고 전력 수용 용량 등 충전 인프라 환경을 고려해 편리하고 신뢰성 높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아파트 입주민들의 친환경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를 선보여 현재 21곳에서 120기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피트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충전 서비스를 더 많은 전기차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올 상반기에 20곳을 추가 구축해 올해안에 총 58곳, 약 300기를 운영하는 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이피트 플랫폼을 아파트 충전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주거 환경 특성을 고려해 아파트에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