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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美서 컨버터블 콘셉트카 처음으로 공개... 대중 이목 끄는 화려한 디자인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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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1.16 10:44 ㅣ 수정 : 2023.05.19 15:03

역동적인 우아함 및 뛰어난 개방감 선봬
기와 네이비, 단청 오렌지 등 한국적 미와 정서 담은 색상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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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외부 [사진=현대자동차]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제네시스가 미국서 컨버터블 형태 콘셉트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차별화된 디자인 역량을 뽐냈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가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州) 말리부서 최초 컨버터블 콘셉트 ‘엑스 컨버터블’을 선뵀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차종은 ‘엑스 콘셉트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이다. 

 

엑스 컨버터블은 이에 앞서 2021년 3월, 올해 4월에 각각 공개된 ‘엑스’와 ‘엑스 스피디움 쿠페’와 함께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을 반영했다.

 

또한 지붕을 여닫는 컨버터블 특성을 활용해 ‘자연 환경과 교감하는 운전 경험’이라는 제네시스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담았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고객담당임원(CCO) 부사장은 “엑스 콘셉트 시리즈를 다양한 형태로 만들수 있는 유연성은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특별함”이라며 “이번 컨버터블 콘셉트에는 운전의 즐거움과 감각적 경험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으로 고객 수요를 적극 반영하려는 제네시스 의지를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엑스 컨버터블은 앞선 두 콘셉트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네시스의 고유한 디자인 언어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표현하고 컨버터블 답게 하드탑 문루프(hardtop moonroof) 등으로 뛰어난 개방감을 자랑한다.

 

문루프는 컨버터블의 하드탑(차량 상부)이 열리지 않더라도 차 내부로 햇빛이나 달빛이 들어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천장을 뜻한다.

 

차량 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제네시스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Crest Grille)을 재해석한 긴 두 줄의 헤드램프다. 이는 전동화 시대에 발맞춰 제네시스의 대표 디자인 요소가 진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

 

측면부는 긴 보닛과 짧은 프론트 오버행(전방부 돌출부부터 전륜휠 중심까지 거리), 여유 있는 대시 투 액슬(전률휠 중심부터 A필러까지 거리) 그리고 긴 휠베이스(전륜휠 중심부터 후륜휠 중심까지 거리)로 위엄 있는 모습을 보이고 운전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또한 제네시스 디자인 특징 중 하나인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은 후드에서 시작해 벨트라인을 지나 후면부 끝까지 원만한 곡선을 만들며 우아함을 발산한다.

 

후면부에는 두 줄의 쿼드램프 브레이크등과 트렁크 상단에 있는 브이(V)자 모양 브레이크등이 타원 형태의 트렁크와 대비를 이뤄 날개 모양의 제네시스 로고를 떠오르게 만든다.

 

실내 공간은 앞서 공개한 ‘엑스 콘셉트 시리즈’ 2개 모델의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간다. 이에 따라 차량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칵핏(차량 모듈)을 선보이는 등 철저하게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제네시스는 ‘엑스 컨버터블’ 내외장에 한국적인 미와 정서를 담은 색상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차량 실내는 한국 전통 가옥 지붕에서 영감을 얻은 두 가지 색상이 사용됐다. ‘기와 네이비(Giwa Navy)’는 전통 가옥 기와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로 젊고 모던한 느낌을 연출한다. 한국 전통 목조 건물에 무늬를 그려 넣는 채색 기법인 단청에서 영감을 얻은 ‘단청 오렌지(Danchung Orange)’는 ‘기와 네이비’ 컬러와 대비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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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내부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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