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G80' 정의선 회장 승부수, 제네시스 내수 점유율 10% 초읽기
제네시스, 2015년 11월 브랜드 론칭 후 7년만에 내수 점유율 10% 눈앞
G80, 인기 상승 견인...제네시스 등록 차량 절반이 'G80'인 것으로 드러나
G80 모델, 제네시스 판매차량 절반 차지...50대·남성에 인기 폭발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 2015년 11월 처음 모습을 드러낸 후 약 7년 만에 국내 시장 점유율 10%를 눈앞에 두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혹독한 '품질 완벽주의'를 고집해온 현대자동차의 경영전략이 일궈 낸 결실이다. 또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심혈을 기울인 고급차 브랜드가 효험을 발휘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9일 자동차 통계 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기아, 현대에 이어 내수 점유율 3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 1∼8월 제네시스의 국내 신차 등록대수는 8만 9131대로 전체 신차 브랜드(94만 6849대)의 9.4% 수준이다.
연도별 제네시스 등록대수 점유율 역시 △2016년 2.8% △2017년 3.7% △2018년 3.9% △2019년 3.7% △2020년 6.4% △2021년 9.2%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제네시스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 4월 현재 5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G80(DH·RG3·전동화 모델) 모델이 제네시스 인기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증명하듯 실제 지난 8월까지 등록된 제네시스 차량 55만 3229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6만8805대가 G80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는 “3세대 G80과 제네시스 첫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GV80이 출시된 2020년 이후 제네시스의 연간 신차 등록대수는 해마다 10만대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차종별 누적 등록대수는 △'G80' 26만8805대 △'GV80' 7만2652대 △'GV70' 5만8889대 △'G70' 5만4969대 △'G90' 4만9030대 △'EQ900' 4만3538대 △'GV60' 5346대로 집계됐다.
사용자 유형별 누적대수는 개인 31만3509대, 법인 23만9720대다. 비율은 개인 56.7%, 법인 43.3%로 법인차 비율은 국내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다.
제네시스 구매자 연령층은 5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비율은 50대가 33.9%로 가장 높았고 40대 25.3%, 60대 이상 21.7%, 30대 15.6%, 20대 이하 3.6%가 뒤를 이었다.
구매자는 남성이 많았다. 성별 구매자 비율은 남성 76%, 여성 24%로 나타났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