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9.05 10:24 ㅣ 수정 : 2022.09.05 10:24
수소·연료전지·전기차 충전 등 SK 기술력 페트로나스 사업 인프라 접목해 시너지 기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가 말레이시아 1위 국영 에너지 기업과 함께 친환경 사업을 발굴한다.
SK는 5일 SK㈜ 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SK시그넷 등 3사와 페트로나스의 친환경 사업 자회사 젠타리(Gentari) 등이 함께 친환경 분야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SK와 젠타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 충전 등 분야에서 함께 사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찾아나가게 된다.
구체적으로 SK㈜ 머티리얼즈는 올 초 투자한 미국 8리버스의 기술을 이용해 블루수소 및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기 위한 CCS(탄소포집·저장)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기반 친환경 발전 및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사업을 이행하고, SK㈜ 자회사로 글로벌 2위 전기차 충전기 제조·운영사인 SK시그넷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배터리 서비스 사업(Baas, Battery-as-a-Service)에서 협력 모델을 찾는 역할을 한다.
각 사는 올 연말까지 사업 타당성 등 협력 방안을 살펴본 후 사업화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는 게 SK의 설명이다.
SK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SK의 전략적 해외 파트너십 요충지인 동남아 시장에서 단순 투자를 넘어서 친환경 분야 사업을 본격적으로 넓혀간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