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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3분기에도 이익의 절대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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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08 16:02 ㅣ 수정 : 2022.08.08 16:02

매출액 성장률이 밸류에이션을 설명하는 종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한샘에 대해 B2C 모두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했으며, 원가 및 인건비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2분기 매출액은 500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0% 감소, 컨센서스 대비 7.1% 하회했다”라며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2.2% 감소, 컨센서스 영업이익 127억원 대비 83.0%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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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련 연구원은 “두 개 분기 연속적인 어닝 쇼크는 결국 한샘의 가장 중요한 전방 지표인 아파트 매매거래량의 둔화에 크게 기인한다고 보여진다”라며 “2분기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0만950세대로 전년동기 17만8760세대 대비 43.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대선을 전후로 정책 관망세와 더불어 금리 인상에 따른 거래 수요 위축, 물가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 위축이 한샘의 리모델링 사업부 뿐만 아니라 가구 부문까지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며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인건비, 물류비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 영향도 있겠으나, 궁극적으로는 매출 감소에 따른 인건비, 임차료 등의 고정비성 비용 부담 증가와 2분기부터 광고판촉비 증가가 동반되면서 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광고판촉비 집행이 예정되어 있는데, 매출 회복이 3분기에 곧바로 확인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본다면 이익의 절대 눈높이 자체를 크게 낮추어야 하는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샘의 절대 밸류에이션이 비싼 근거 두 가지는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이 성장한다는 점, 인테리어 업체 중 시장점유율(M/S) 1위라는 점에 있다”며 “따라서 한샘의 역사적 멀티플은 이익의 성장보다는 매출액의 성장에 연동되어 움직여왔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한샘 매출 성장이 본격적으로 둔화되던 2017년 연간 멀티플 44X에서 20% 할인한 35X 를 적용,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성장 동력이 되는 B2C 모든 부문에서 매출액 역성장을 시현한 현 시점에서 주가 모멘텀은 오직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자사주 소각 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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