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접객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 전략”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7.19 15:07 ㅣ 수정 : 2022.07.19 15:07

2분기 : 낮아진 시장 예상치 하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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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9일 한샘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8% 줄어든 5243억원, 영업이익은 75.8% 감소한 67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 주택매매거래 위축 및 원재료(PB, MDF 등) 가격 상승과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 등의 부정적 요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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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룡 연구원은 “여기에 신제품 출시 및 매장 리뉴얼 지연 역시 집객 효과 감소로 이어지며 B2C 오프라인 가구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샘의 성장 전략은 재차 집객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과 이를 위한 마케팅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구체적으로는 TV를 시작으로 한 광고를 통해 소파, 침대 등 중대품 위주의 아이템에서 리하우스 채널까지 확대하고, 매장 리뉴얼 본격화를 통한 매출 성장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광고선전비를 비롯한 리뉴얼 관련 투자비용 증가로 이익 정상화 과정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리하우스 대리점은 약 660개로 다시 증가세로 진입했으나, 대리점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는 신규 편입 매장 증가 등 믹스 효과에 따른 점당 매출액 감소 영향으로 다소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 DSR 3단계 시행 등 매매거래 위축을 야기하는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이어짐에 따라 집객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세가 보다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라며 “단기적인 업황 및 실적 부진에도 불구, 한샘의 리하우스 채널 등을 활용한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 내 B2C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 1분기 런칭 예정인 D/T(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은 한샘 온/오프라인 채널 통합을 활용해 홈리모델링의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총 세 차례에 걸친 자사주 매입(총 1100억원 규모)으로 한샘의 자사주 비율은 32%를 상회하고 있다”며 “자사주 소각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한 활용 계획이 유지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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