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2분기 실적은 판매가격 인상효과 반영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2.3% 늘어난 1조1871억원, 영업이익은 254.3% 증가한 1029억원을 발표했다”며 “세부적인 요인으로는 고객사의 실적 호조와 재고 축적 수요로 인한 출하량 증가효과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최보영 연구원은 “1분기 화재와 관련된 CAM4공장이 4월 이후 재가동, CAM6 가동 영향이 긍정적이었으며 최근 급등했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메탈가격 연동에 따른 가격 상승과 환율효과도 실적 개선에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9.6% 증가한 1조5492억원, 영업이익은 231.1% 늘어난 1348억원을 전망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41.4% 증가한 5조734억원, 영업이익은 254.2% 늘어난 4211억원을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에도 우려와 달리 가격과 판매량의 동반 증가효과가 효과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전반적인 라인 정상화 및 가동률 상승에 따른 출하량 증가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효과가 3분기까지 반영될 것”이라며 “4분기에도 CAM5N 가동률 상승과 CAM7신규 양산으로 인한 출하량 증가효과 지속으로 판매가격 하락 우려를 방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실적 고점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3~4분기 출하량 증가 효과로 매출액 성장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성장을 통해 수직계열화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을 확인 가능했으며 향후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진출을 통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