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전방 수요 성장과 시장점유율 상승 동반“
단기 목표 시총 14조원, 중장기 목표 시총 18조원 이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1분기는 전 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2% 늘어난 6625억원,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411억원으로 매출 컨센서스(5996억원)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410억원)를 상회했다”며 “물량 증가와 함께 판가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가 크게 나타나며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밝혔다.
김현수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분기 대비 0.7%p 상승했다”라며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경우,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자동차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제품 출하량이 15% 이상 증가한 가운데, 광물 자원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34%, 전분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동공구 및 e-bike 등을 주요 전방 수요로 하는 non-IT 부문 역시 글로벌 전동 공구 수요 강세 및 e-모빌리티y 등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으로의 수요처 확대 지속되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6%,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88%,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3% 늘어난 9412억원,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591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기차 시장 성장세 속에서 주요 고객사 삼성SDI와 SK on 모두 2분기 배터리 출하 성장세 지속되며 낙수효과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고객사들의 하이니켈 양극재 본격 채용에 따른 에코프로비엠의 시장 내 점유율 상승이 지속되며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주요 고객사들의 유럽 및 미국 향 배터리 매출 증가가 지속되며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39% 늘어난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2272억원,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43% 늘어난 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3445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장기 생산능력은 2022년 9만8000톤, 2024년 28만톤, 2026년 55만톤으로 향후 4년간 약 5.5배, 연평균 54%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장기 증설 계획은 이미 수주 확보된 물량에 기초한 것으로, 향후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2024년 실적 기준 예상 주당순가치(EPS)에 주가수익비율(P/E) 40배 적용했다”며 “다만 2026년 예상 출하량 50만톤 가정 시 매출 14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 지배순익 6000억원 이상 산출 가능하므로 중장기 시가총액 18조원 이상 도달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