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불확실성 존재하나 기업 가치는 변함없다”
괴리율 정책 및 불확실성 존재로 인해 목표주가 하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3.7% 늘어난 5039억원, 영업이익은 85.7% 증가한 286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대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EV용 NCA, NCM 양극재 매출 확대에도 불구, 에코프로EM CAM6 조기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또한 지주사 체재 비용(CI 비용 등) 및 퇴직급여 등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오창공장 화재 및 내부자거래 이슈로 인하여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오창공장은 CAM4N과 CAM4 조업 정지 결정을 내렸으며, 내부자거래 협의는 여전히 검찰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내부자거래 이슈는 회사가 아닌 임직원 개개인에 대한 검찰 조사로, 회사 재산상 손실을 가져오는 행위가 아니라는 점에서는 거래 정지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 다만, 아직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추가 조사에 대한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접근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에코프로비엠은 High-Ni 양극재 기업으로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 실제 동사는 대체할 기업은 제한적”이라며 “또한 CAM6 조기 가동으로 인해 2022년 풀가동이 예상되며, CAM5N 연내 조기 양으로, 2022년에도 외형 및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2026년 기준, 48만톤의 생산능력 계획을 55만톤으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매년 외형 성장 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은 높은 High-Ni 양극재 기술로 인한 대체 불가 기업이라는 점, 2022년부터는 에코프로 (CNG, 이노베이션)에서 진행하는 리사이클링과 가공 등 수직계열화로 인한 원가 경쟁력 확보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여전히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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