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WHO 코로나 비상사태 유지' 마스크株·'오징어게임 에미상 후보', 버킷스튜디오…일제히 '강세'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7.13 10:43 ㅣ 수정 : 2022.07.13 10:43

국제유가 7%대 급락…항공주들 장 초반 일제히 '오름세'
JYP, 걸그룹 '트와이스' 9명 전원 재계약 소식에 상승세
넵튠, 자회사 개발 게임 中 판호 발급 성공…주가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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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마스크 관련주, WHO 코로나19 비상사태 유지 발표에 상승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했다는 소식에 국내 마스크 제조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웰크론(065950)은 전 거래일보다 130원(3.69%) 상승한 3655원에, 씨앤투스성진(352700)은 전장 대비 140원(2.49%) 오른 576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WHO는 코로나19에 대해 아직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라고 발표했다. WHO는 2020년 1월 30일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퍼지기 시작한 직후 비상사태를 선언한 바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BA.1)의 하위 변이(BA.5)가 감염자 수를 증가시키고, 추가적인 사망자를 내고 있다"며 "최근의 재유행은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입증하며, 마스크 착용과 같은 조치를 부활시킬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 버킷스튜디오, '오징어게임' 美 에미상 후보 소식에 8%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국내 작품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미상) 후보에 등극하자 영화·드라마 제작사인 버킷스튜디오(066410)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8분 기준 버킷스튜디오는 전일보다 175원(8.52%) 급등한 2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미국 방송사 NBC를 통해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서 오징어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이자 비영어권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출연 배우들도 각각 수상 후보에 올랐다. 배우 이정재(성기훈 역)는 아시아 배우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배우 박해수(조상우 역)와 오영수(오일남 역)도 같은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배우 정호연(강새벽 역)은 한국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됐고, 이유미(지영 역)은 동일 부문 여우게스트상 후보에 선정됐다.

 

이외에 감독상과 각본상(이상 황동혁 감독), 싱글카메라 시리즈 부문 촬영상(이형덕), 메인타이틀 음악상(정재일),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채경선 외), 드라마 시리즈 부문 싱글카메라 편집상(남나영),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효과상(정재훈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 등에 각각 지명됐다.

 

한편,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의 주연인 이정재가 배우 정우성과 공동 설립한 연예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을 15% 보유 중이다.

 

■ 국제유가 7%대 급락…항공주들 장 초반 일제히 '오름세'

 

지난 밤사이 국제 유가가 급락하자 장 초반 항공주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003490)은 전 거래일 대비 800원(3.38%) 오른 2만4450원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전장보다 200원(1.42%) 상승한 1만43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진에어(8.33%)와 제주항공(6.97%), 티웨이홀딩스(2.50%), 에어부산(1.10%) 등도 강세다.

 

항공주들의 상승세는 국제유가가 3개월 만에 100달러를 하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항공사들의 유류비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긴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의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7.92% 급락한 배럴당 95.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11일(배럴당 94.29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브렌트유 근월물도 7.11% 떨어진 배럴당 9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4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 JYP, 걸그룹 '트와이스' 9명 전원 재계약 소식에 강세

 

엔터테인먼트사 JYP Ent.(JYP, 035900)가 소속 9인조 걸그룹 '트와이스'의 전원 재계약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8분 기준 JYP는 전일보다 1300원(2.48%) 오른 5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2일 JYP 측은 "트와이스의 멤버 9명 전원과 재계약을 완료했다"며 "K팝 엔터테인먼트사 JYP의 위상 확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트와이스, 또 트와이스가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성장하는 데 버팀목이 된 JYP가 이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더 발전된 미래를 확신하며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 데뷔한 JYP 소속 걸그룹으로, 올해 가을 중에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 넵튠, 자회사 개발 게임 中 판호 발급 성공…상한가 달성

 

게임사 넵튠(217270)의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게임이 중국 시장에서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았다는 소식에 넵튠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3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넵튠은 전장 대비 3350원(29.78%) 올라 상한가인 1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중국국가신문출판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7개 게임을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 허가 판호를 발급했다.

 

판호 발급 목록에는 님블뉴런이 개발한 게임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임은 기존 게임 이터널 리턴의 모바일 버전으로, 중국 텐센트의 계열사인 아이드림스카이를 통해 퍼블리싱된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4월과 6월에 각각 45개와 60개의 판호를 발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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