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는 비교적 선방하며, 3분기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2% 감소한 2조4029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컴포넌트 사업부와 모듈 사업부의 매출이 1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방산업 부진과 계절성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김운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0% 감소한 361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패키지사업부를 제외하고 1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모듈 사업부는 감소 폭이 가장 클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하반기 실적은 대외 환경에 따라 유동적이나 상반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IT 세트 수요 부진에 따른 우려가 크지만 High End 제품은 아직 수급 상황이 빠듯한 상황이어서 단기간 수익성 하락 및 수요 부진에 따른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범용품에 대한 수요부진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3분기 모바일 수요는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락 다운 해제 및 신제품 출시에 따른 영향 때문”이라고 점쳤다.
그는 “2022년부터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고려할 때 현재 주식은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산업용 비중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패키지 사업부의 성장세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방산업 성장 우려에 따라 사업부별 적용 밸류에이션을 소폭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