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하나기술에 대해 현재의 국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확보로 국내외 수주 대응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기술의 1분기 예상 연결기준 매출액은 265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8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BEP) 달성과 함께 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며 “전년 동기대비 실적 성장을 기대하는 이유는 국내 주요 배터리 3사의 기존 공장의 생산설비 증설 및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확대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종선 연구원은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국내는 물론 해외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하나기술는 6일 공시를 통해 2차전지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토지 및 건물 매입을 발표했다”며 “양수금액은 495억원(자산총액대비 26.17%)으로 2차전지 공장 증설로 안정적인 장비 제작 기반을 확보하고, 고객사의 조립 및 화성공정 수주 대응으로 매출 및 수주 증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양수를 통해 생산능력은 현재대비 2배인 7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는 전년대비 큰 폭의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며 “2차전지 전방 시장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국내 주요 고객의 수주가 급속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수익성이 양호한 해외 고객의 전기차 및 ESS 시장을 위한 수주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약 1000억원 수준으로 판단되며, 올해 신규 수주 금액은 약 25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환경공단 4개 권역에 성능검사 장비 납품으로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며 “에네르마(GS 건설가 지분 100% 보유)에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22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8.4배로 국내 동종업체(원익피앤이, 코윈테크, 유일에너테크, 엔시스, 인텍플러스)의 평균 PER 23.3배 대비 소폭 할증되어 거래 중”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