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기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검사 장비 기술 보유“
국내 유일 이차전지 전체 공정 턴키 공급 가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국금융분석원은 17일 하나기술에 대해 국내 유일 이차전지 전공정 턴키 공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민재 한국금융분석원 연구원은 “이차전지 제조사들의 원가 절감 필요에 따라 하나기술의 Full 라인 장비 턴키 제작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며 “전방업체의 설비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2022년 하나기술의 수주 잔고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민재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이미 생산 설비 투자를 완료하여 장비 업계 최대인 Full 라인 5개 동시 생산이 가능하다”며 “따라서 수주잔고와 매출액의 동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용 이차전지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 향상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고체 배터리가 차세대 전기차(EV)배터리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술 진화 과정에서 반고체 배터리를 거쳐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나기술은 반고체 배터리 장비를 턴키로 수주한 레퍼런스를 보유하여 향후 수혜가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폐배터리 배출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와 리튬, 코발트, 니켈 등 이차전지 핵심 원재료 가격의 지속적 상승으로 인해, 이차전지 업계는 폐배터리의 리사이클링에 주목하고 있다”며 “ EV배터리는 통상 5~10년 사용 후 폐기가 되는데, 초기 전기차가 2011년에 형성됐기 때문에, 2020년 이후 폐배터리 배출량의 가파른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9년 약 7만9000개의 폐배터리가 배출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기술은 폐배터리의 재사용 및 재활용 모두에 적용 가능한 성능 검사 장비 개발을 완료했으며, 국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인 에네르마에 기납품한 레퍼런스를 보유했다”며 “폐배터리 시장 개화 시, 시장 선점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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