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기술, 올해 국내 2차전지 투자 확대 수혜로 큰 폭의 실적 성장 기대”
2차전지 장비 본격 수주 확대 전망. 폐배터리 및 UTG 사업 가시화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하나기술에 대해 2차전지 투자 본격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9월 말 현재 수주잔고는 867억원이었다”라며 “지난해 2월에만 3건의 공급계약체결 공시를 통해 약 415억원을 추가 수주했다”고 밝혔다.
박종선 연구원은 “2차전지 관련 업체의 투자가 본격화되며 수주가 지속 증가하여 2022년 연간 3000억원 수준의 사상 최대 수주가 예상된다”라며 “특히 긍정적인 것은 국내 배터리 3사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신규 고객사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유럽 3개사, 북미 2개사, 기타 지역 2개사의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고객사는 국내 기업 대비 수익성이 양호하여 매출 증가와 함께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도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폐배터리 관련 정책에 따라 2022년부터 환경공단 관할 4개 권역별로 반납센터를 설치할 예정이어서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또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에네르마(GS 건설가 지분 100% 보유)에 관련 장비를 공급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초 2023년 양산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던 UTG(Ultra-Thin Glass) 열면취 장비를 2022년에 조기 공급할 수 있다”라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UTG 수율 개선을 위한 필수 장비로 부각되면서 시장 진출에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하나기술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2352억원,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107.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큰 폭의 흑자전환을 전망한다”라며 “국내 3사의 2차전지 관련 매출 확대는 물론, 해외 신규 고객의 중장기 투자 확대에 따른 본격 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주가는 2022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5.9배로 국내 동종업체(원익피앤이, 코윈테크, 인텍플러스)의 평균 PER 22.1배 대비 소폭 할증되어 거래 중”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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