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하나기술에 대해 2차전지 장비 투자 확대에 따른 수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기술의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8.3% 늘어난 1130억원, 영업손실 5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며 “하지만 올해는 큰 폭의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선 연구원은 “2차전지 전방 시장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국내 주요 고객의 수주가 급속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수익성이 양호한 해외 고객의 수주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하나기술의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올해 신규 수주 금액은 약 25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배터리 주요 고객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신규 고객사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어 국내외 비중은 각각 50%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유럽, 북미, 기타 지역의 신규고객의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해외 수주는 국내 수주 대비 수익성이 양호하여, 해외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기술의 현재 최대 생산능력은 3000억원 수준”이라며 “신규공장 매입을 통해 올해 연말 기준 7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환경공단 4개 권역에 성능검사 장비 납품으로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며 “에네르마에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UTG(Ultra-Thin Glass) 열면취 장비 사업은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사 요구 Spec 시제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나기술의 올해 1분기 예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3.3% 늘어난 327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손익분기점(BEP) 달성과 함께 흑자전환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22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7.9배로 국내 동종업체(원익피앤이, 코윈테크, 유일에너테크, 엔시스, 인텍플러스)의 평균 PER 23.2배 대비 소폭 할증되어 거래 중”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