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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수급 불확실성 감안해도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은 재평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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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19 15:03 ㅣ 수정 : 2022.01.19 15:03

석유화학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 목표주가는 8% 하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LG화학에 대해 G에너지솔루션 상장은 재평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주가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변동성이 커졌다”라며 “여전히 수급 불확실성은 끝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그런데도 긍정적인 요인들이 더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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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 연구원은 “LG화학의 지분가치로는 이미 경쟁사 대비 50% 이상 낮게 반영되어 있어 상장은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재평가 기회”라며 “앞으로는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의 확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86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일회성 충당금을 제외하면 27% 감소할 것”이라며 “배터리 사업에서는 차랑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피해가 지속하면서 영업이익률이 4%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석유화학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하락한 가운데 정기보수 영향이 더해져 영업이익은 28%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학사업은 올해에도 감익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SOTP 밸류에이션에서의 가치를 17조원으로 22% 낮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석유화학 가치를 최소한으로 잡더라도 배터리와 첨단소재 부문의 재평가가 더 큰 기회라는 점에 변함이 없다”라며 “이제 구주매출 2조5000억원은 물론 연간 5조 원대 EBITDA를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 투자와 M&A(인수합병)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양극재, 분리막을 넘어 첨단소재의 모멘텀은 다각화될 전망”이라며 “배터리 성장과 동행하는 만큼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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