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증시 훈풍에 3030선 도달...위메이드 17.73% 급등

황수분 기자 입력 : 2021.10.26 11:16 ㅣ 수정 : 2021.10.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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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일 3030선을 넘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6일 뉴욕증시 훈풍에 힘입어 이틀 째 강세를 보이면서 303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54분 기준 전 거래일(3020.54)보다 18.27포인트(0.60%) 상승한 3,038.8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9.28포인트(0.64%) 높은 3,039.82로 시작해 기관과 개인투자자 매수 덕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33억원과 18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802억원 사들이고 있다. 

 

2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0.1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47%), 나스닥지수는(0.90%)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하면서 일제히 올랐고,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렌터카 업체 허츠가 테슬라 전기차 10만대를 주문할 것이라는 호재에 힘입어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보다 12.66% 급등한 1천24.8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고 경기소비재와 에너지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와 금융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테슬라 주가는 오늘 사상 처음 1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렌터차 업체 허츠가 테슬라 전기차 10만대를 주문했다고 발표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57% 오른 70,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산업대전(KES) 2021'에서 차별화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기술 경쟁을 펼친다. 

 

이 밖에 SK하이닉스(3.00%), 네이버(1.74%), LG화학(2.07%), 삼성바이오로직스(0.34%),카카오(0.79%)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0.47%), 기아(-0.47%), 포스코(-0.48%), KB금융(-0.85%)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게임(3.46%), 제약(1.83%), 전기장비·기기(1.45%), 화학(0.92%) 등이 오르고 있고 광고(-0.05%), 철강(-0.11%), 항공사(-0.16%), 화장품(-0.13%) 등은 내려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994.31) 15.04포인트(1.51%) 오른 1009.3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17억원과 64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05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주요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는(3.35%), 에코프로비엠(0.36%), 엘앤에프(1.02%), 카카오게임즈(2.85%), 위메이드(17.73%) 오르고 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2.92%) 하락 중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여전히 7만원대에서 방향을 틀지 못하고 있다. 이것 돌리는 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상대적으로 바이오 순위가 좋지 않은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래도 선방은 하고 있다. 바이오는 가급적 대형주 중심으로 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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