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F&F에 대해 수익성이 높은 해외사업의 비중이 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F&F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3% 증가한 3080억원, 영업이익은 516% 늘어난 7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은 25.2%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하경 연구원은 “특히, 중국 법인매출은 1070억원으로 영업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수익성 높은 중국향 매출 증가로 영업 이익률은 전년대비 17.3%p 상승해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출점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가 발생하고 있다. 8월부터 중국 대리점에 가을·겨울(FW) 시즌 물량이 입고되면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이례적으로 2분기를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며 “3분기 말 점포수는 직영 18개, 대리점 356개 등 374개로 전분기 대비 135개의 신규 출점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존 점포에도 새 시즌 물량이 입고되는 만큼 점포당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연말 점포 수는 470개를 예상하며, 내년까지도 출점이 이어지기 때문에 중국 매출의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사업 호조로 고마진 수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면세도 회복해 올해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9.8%p 늘어난 25.4%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수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고 중국 신규 출점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 인수로 중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