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중국 시장 본격적인 성장세 진입”
3분기 한국 면세 9% 역성장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F&F에 대해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와 애국 소비 센티먼트 영향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황병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법인 오프라인 점포 수 확대가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1분기 110개 정도의 점포 수는 8월 말 기준 250개로 늘어나 연말 350개 수준으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어 2021년 중국(상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0%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황병준 연구원은 “2022년 역시 출점 확대가 지속되면서 100%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사 외형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전사 중국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여지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국내는 2분기 면세 회복이 고무적”이라며 “7월 시장 둔화와 추석 기간 휴점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외형 감소가 예상되나 전반적인 매출 레벨 상승과 우상향하는 계절성을 감안하면 2021년 연간 110%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진출 전략 일환인 테일러메이드 인수 관련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F&F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8.9% 늘어난 3175억원, 영업이익은 424% 증가한 660억원이 전망된다”며 “MLB 한국(내수) 매출액은 전년대비 90.7% 늘어난 1804억원, 한국 면세 채널은 9.2% 감소한 838억원으로 계절성 영향과 3분기 면세 시장 둔화, 추석기간 휴점 영향 등이 작용하며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면세와 수출이 포함된 비면세 채널, 증국, 홍콩 모든 지역의 매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의 성장세를 감안한다면 Target Multiple의 할증은 합리적인 수준이라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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