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홀딩스, 적정 시가총액 1조8000억원… 적정 주가는 4만6000원 추산”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02 11:52 ㅣ 수정 : 2021.09.02 11:52

적정 기업가치 평가: F&F홀딩스 합리적 적정주가 4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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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F&F홀딩스에 대해 지주사 전환을 완로했다고 전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F&F홀딩스는 주식 1조2121억원을 현물출자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확보했다”며 “F&F 주식 230만265주를 받고 그 대가로 신주 3137만5782주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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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정 연구원은 “예정발행가는 3만8633원이며, F&F 1주당 F&F홀딩스 신주 배정 주식 수는 13.64주”라며 “신주 교부예정일과 신주 상장일은 모두 9월 2일이다. 유상증자 이후 F&F홀딩스의 F&F 지분율은 기존 0.52%에서 30.54%로 크게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창수 회장과 그 외 특수관계인의 F&F 지분율은 현물출자 이후 58.82%→28.85%로 줄었지만, 홀딩스 지분율은 58.82%→91.71%까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F&F의 지분가치를 반영한 F&F홀딩스의 적정시가총액은 1조8000억원 수준으로 큰 폭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자산가치와 자회사 지분가치를 합산해 기업가치를 구했고, 지분가치는 F&F의 적정 시가총액에 30% 할인한 후 지분율(30.54%)을 곱하여 산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F&F홀딩스 합리적 적정주가는 4만6000원으로 추산된다. 보수적 가정으로 50% 할인 시 합리적 적정주가는 3만6000원”이라며 “F&F의 실적 모멘텀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지만, 단기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와 중국 각 사업부문별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통해 산출된 부문별 사업가치를 합산하여 산출했다”며 “이전과 달라진 점은, 중국향 사업부문에 국내면세와 수출 영업이익을 포함시켰고, 국내 부문에는 MLB 순수내수 영업이익만 따로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면세는 대부분 중국 따이공에 의해 발생하고, 수출은 대부분 중국법인으로 나가는 물량이기 때문”이라며 “국내 사업 목표 PER은 내수 의류 평균 PER 10배를 해외는 대 중국 브랜드 업체들의 평균 PER 25배를 적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테일러메이드 지분가치는 초기단계이므로, 현 수준에서는 제외했다”며 “현재 주가 12MF PER 18.6배로, 주가 상승 여력은 20%”라고 진단했다.

 

그는 “인적분할 이후, F&F 주가는 99% 상승했지만, 중국 진출 소비재 업체들의 과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사례와 테일러메이드 지분가치 제고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주가 상단을 함부로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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