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2분기는 실적 증가 + 사업영역 확대 효과”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18 15:15 ㅣ 수정 : 2021.08.18 15:15

중국 출점 예상치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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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F&F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고 전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F&F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2.2% 늘어난 3124억원, 영업이익은 233.4% 증가한 754억원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589억원)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며 “MLB 한국은 내수 의류 업황과 면세 채널 회복세로 148% 고성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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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정 연구원은 “중국 소비 회복에 따라 따이공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면세 매출은 164% 증가했다”며 “디스커버리 매출은 전년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17%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MLB 키즈 매출은 24%로 빠르게 반등했다”며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98% 성장한 605억원을 기록했는데, 온라인 매출은 125억원, 오프라인 매출은 48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출 규모 증가 및 중국 법인 고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0.2%p 늘어난 24.1%까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류 업황 회복에 따라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한 F&F의 매출 성장률이 더욱 돋보였다”며 “소비 회복으로 MLB 내수 매출은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면세 매출도 보따리상 수요 회복에 힘입어 2019년 매출 수준을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 법인은 대리상 출점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MLB 중국 매장수는 현재 280개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중국 매장수는 380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신규 대리상 출점 효과가 더해지며 연간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262% 증가한 2695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8월부터 국내 의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며 “이에 내수 부문 실적추정치는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에,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53% 증가한 585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수 부문 실적추정치를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법인 실적 기여도 확대로 해외부문 밸류에이션을 상향했고, 테일러메이드 인수 효과를 선반영했기 때문”이라며 “테일러메이드의 중장기 성장 여력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여, 지분가치를 산출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19.4배로, 대 중국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세계적인 골프 브랜드 인수에 따른 사업영역 확대는 중장기 투자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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