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차증권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을 꾸준히 끌어올릴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증권은 KAI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AI는 2분기 매출 8918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해 각각 20.5%, 54.8% 성장했다”고 밝혔다.
곽민정 연구원은 이와 같은 견조한 성장에 대해 “FA-50 말레이시아 수출 물량이 매출에 반영돼 완제기 사업 부문 실적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기체부품 부문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총 실적이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사업 전망도 긍정적이다.
곽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국방부 관계자들이 오는 9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FA-50 18대 추가 구매 얘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KAI는 한국 육군에 소형무장헬기(LAH)를 꾸준히 납품하고 있으며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 등에 LAH를 수출할 가능성이 커 향후 실적 및 사업 전망은 밝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긍정적 요소를 감안해 현대차증권은 KAI가 △올해 3분기 매출 1조283억원, 영업이익 733억원 △4분기 매출 1조3213억원, 영업이익 11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