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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 예고된 전기차 충전 시장…LG전자,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확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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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7.30 08:53 ㅣ 수정 : 2024.09.25 12:10

LG전자 충전 솔루션과 급·완속 충전기 공급, 서울시 공공 서비스 품질 제고
차별화된 맞춤형 충전 솔루션 공급 확대… ‘충전 솔루션 사업자’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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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전자는 30일 서울시 중구 소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사진 = LG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서울시와 손을 잡았다.

  

LG전자는 30일 서울시 중구 소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서울시 여장권 기후환경본부장, LG전자 우종진 BS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양적 확대는 물론 급속 충전·교통 약자 도움형 등 여러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공급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넥씽 등 충전사업자(CPO, Charge Point Operator)에게 급속(200/100kW)·완속(7kW) 충전기와 로봇 충전 솔루션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전기차 충전기가 요구하는 공간을 찾고 필요한 행정 지원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건물, 공원, 주차장 등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교체 및 추가 공급을 통해 2026년까지 급속충전기 50대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또 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두산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로봇 충전 솔루션을 10대 이상 설치해 교통 약자의 충전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로봇 충전 솔루션은 LG전자의 급속 충전기(200/100kW)와 두산로보틱스의 충전 로봇을 접목했다.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하고 충전구를 열면 충전 로봇이 스스로 충전케이블을 연결한다. 거동이 불편한 고객도 충전케이블을 직접 연결하지 않고도 충전이 가능하다.

 

LG전자는 클라우드 기반 관제 플랫폼 ‘이센트릭(e-Centric)’을 통해 충전 현황 등 충전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말부터는 평일 주간 시간대에만 제공하던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시간을 평일 야간, 주말까지 늘려 운영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다 문의 및 불편사항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해결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은 “차별화된 품질의 충전기와 관제 플랫폼이 결합된 최적의 충전 솔루션을 토대로 다양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요를 공략해 신뢰할 수 있는 ‘충전 솔루션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은 매년 커지고 있음은 물론 지속적인 성장이 예고된  시장으로 기업들이 각축전은 펼치고 있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 규모가 2022년 6000억원에서 2030년 6조 3000억원까지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독일 컨설팅 기관 롤랜드버거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규모가 올해 550억달러(약 72조원)에서 2030년에는 3250억달러(약 427조원) 규모로 6배 가까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하드웨어 사업은 물론 미래 충전 솔루션 사업에도 적극 발을 넒힐 계획이다.

 

조주완 대표이사는 “전기차 충전시장은 미래가 확실히 보장되는 영역이다”라며 “충전기 개발 생산 능력을 확보했고 글로벌 본격 진출을 위해 유럽과 아시아 쪽 진출 계획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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