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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매출 21.7조·영업익 1.1조…역대 2분기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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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7.05 10:23 ㅣ 수정 : 2024.07.05 10:23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61.2% 늘어...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
2분기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사업의 ‘균형 잡힌 질적 성장’이 지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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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5일 2024년 2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하고 연결기준 매출액 21조7009억원과 영업이익 1조19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1.2% 상승해 2분기 기준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다.

 

직전 분기를 합친 상반기로 비교해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9%, 영업이익은 13% 올랐다. LG전자의 상반기 매출액은 3년 연속으로 40조원을, 영업이익은 4년 연속으로 2조원을 웃돌았다.

 

LG전자에 따르면 2분기는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사업이 균형 잡힌 질적 성장을 지속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동종업계 대비 단연 돋보이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AI를 탑재한 휘센 스탠드 에어컨 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전장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더욱 키우는 동시에, LG 알파웨어 솔루션을 출시하는 등 완성차 업체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에 따라 미래기술 분야에도 선도적으로 대응 중이다.

 

홈 엔터테인먼트사업은 LCD 패널 등 원가상승 요인이 이어졌으나 유럽 등 선진 시장의 프리미엄 올레드 TV 판매가 점진 회복 추세다. 효율적 운영을 계속하는 가운데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실적 기여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온디바이스 AI 노트북 ‘LG 그램’, 세계 최초 해상도·주사율 가변형 게이밍 모니터 등 프리미엄 IT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에 AI를 적용하는 한편 전자칠판 등 맞춤형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제품들로 에듀테크 시장 공략을 가속화 중이다.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유망 신사업의 조기 전력화 노력도 지속한다. 

 

이러한 호실적 배경에는 지금까지의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지향적 구조로 변화하려는 사업 체질개선과 사업방식의 변화 노력이 있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기존 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추가 성장을 위한 재투자로도 연결되고 있어 더욱 긍정적이다.

 

LG전자는 향후 고객 관계 중심의 사업방식 변화에 보다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근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 인수를 마무리한 만큼, TV에 이어 생활가전 사업에서도 개인화, 서비스화 관점의 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특히 가전 사업은 공간 솔루션 중심의 사업 패러다임 전환이나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공감지능 가전’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전 세계 28개국에 3500개 이상의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webOS 대표 콘텐츠 ‘LG 채널’ 사용자 수는 5000만을 넘어섰다. LG전자는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 영역을 TV에서 IT,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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