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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5~10년 투자해 아태지역 1등 회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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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제 기자
입력 : 2024.04.17 10:38 ㅣ 수정 : 2024.04.17 10:38

포트폴리오 점검 및 전략적 방향성 확신 강조해 임직원 동기부여
‘카본 투 그린’ 전략 및 석유·화학 사업 최적화 통한 지속 가능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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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주니어급 직원으로 구성된 소통조직 iCON(innovation Communication ON) 및 임원들과 릴레이 워크숍을 갖고 있다. [사진 = SK이노베이션]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지난 2월부터 임원과 팀장, 팀원 등 모든 임직원들과 잇따라 만나 포트폴리오 점검이 조만간 마무리되면 이에 따른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박상규 사장이 지난 2월 팀장급인 PL(Professional Leader) 워크숍을 시작으로 주니어급 직원으로 이뤄진 소통조직 iCON(innovation Communication ON) 및 임원들과 릴레이 워크숍을 갖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박 사장이 지난 2021년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전략적 방향으로 수립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은 예정된 미래인 만큼 모든 임직원이 믿음을 갖고 나아가면 반드시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박 사장은 임직원과의 자리에서 “올 초부터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트폴리오 점검에 나서고 있으며 방침이 마련되면 공유하는 자리를 갖겠다”며 “전략적 방향성은 맞다는 확신이 있고 SK이노베이션은 기술력과 인재가 있는 만큼 임직원 모두 혼연일체가 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박 사장은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PL 워크숍에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전기차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글로벌 기후위기와 전기화(electrification) 등에 비춰 전기차(EV)로 가는 추세는 바뀌지 않을 예정된 미래”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SK온은 가격, 기술력, 품질, 고객관리, 좋은 기업문화와 우수한 인재 등 5가지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경영은 2~3년이 아니라 5~10년 앞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며 “SK그룹 주력 사업이 된 석유·화학도 힘든 시기를 거쳤고 ‘카본 투 그린’도 축적의 시간이 필요해 현재 직면한 어려움에 너무 소극적이지 말고 패기와 용기를 갖고 돌파하자”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지난 4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임원 워크숍에서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그린테크 사업은 마라톤으로 치면 35km 지점에서 오르막을 마주하고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는 상황과 유사하다”며 “오르막 상황에는 다른 경쟁자들도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석유∙화학 사업 관련해 운영 최적화를 통한 비교우위 확보를 주문했다.

 

박 사장은 “석유사업은 경기 사이클이 있고 화학사업은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과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석유∙화학 산업은 적어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등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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