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SK이노베이션 핵심사업이자 미래사업인 배터리사업은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배터리 사업은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온이 담당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터리사업의 2023년 매출은 12조8972억원을 기록해 지난 2022년 대비 약 70% 증가했는데 이는 SK온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이라며 “특히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으로부터 수주가 늘어나 2023년 말 기준 수주 잔고가 400조원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터리사업은 올해 신규 사이트(공장) 가동과 함께 배터리 출하량을 늘려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원가 경쟁력 강화,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의미있는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안정적 재무구조 아래 수익을 계속 창출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계속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