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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이익 체력 개선·주주환원정책 강화 긍정적”<하나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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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2.14 09:46 ㅣ 수정 : 2024.02.14 09:50

DPS 상향 및 자사주 보유분 14.1% 중 약 6.1% 가량 소각 공시
잔여 자사주, 사업 확장 위한 보우캐피탈과 협업서 활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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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서울 종로 사옥 전경 [사진=SK네트웍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네트웍스가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수준의 이익 규모를 거둔 가운데 이익 체력 개선과 주주환원정책 강화가 긍정적이며 신규 사업도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4일 ‘SK네트웍스-DPS 상향 및 자사주 소각 긍정적’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4071억원과 영업이익 5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7% 증가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액 9조1339억원과 영업이익이 2373억원으로 파악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3.6% 늘었다.

 

유 연구원은 “정보통신과 민팃은 단말기 판매 감소로 외형이 축소했으며 이익률도 하락했으나 연간 기준으로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며 “워커힐은 객실 점유율 개선 및 객단가 상승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고 트레이딩은 장기계약을 토대로 안정적 수익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렌터카는 비수기임에도 중고차 매각가율 개선 및 통합 시너지로 이익이 개선됐다. SK매직은 가전 부문이 중단사업으로 분류되며 2022년~2023년 이익에 변화가 나타났다”며 “신규 계정 수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으나 기존 적자 사업부 조정 이후 높은 마진이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은 SK네트웍스의 이익 체력 개선과 주주환원정책 강화와 신규 사업을 지켜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 연구원은 “DPS 상향 및 자사주 보유분 14.1% 중 약 6.1% 가량의 소각이 공시됐다”며 “잔여 자사주의 경우 이전 공시에서 언급된 것처럼 AI와 로보틱스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한 보우캐피탈과의 협업 과정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워커힐 실적 정상화와 SK매직 저수익 부문 재편 등을 통해 9년 만에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다”며 “이자비용 규모는 아직도 상당하고 투자비 부담도 있지만 렌터카 운영대수 조정과 본질적인 이익 체력 개선을 통해 극복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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