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AI WAVE 2023' 열어 차세대 먹거리 찾는다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2.08 10:57 ㅣ 수정 : 2024.08.12 11:15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 및 회사 AI 영역 투자 전략 소개
SK네트웍스 “포트폴리오 강화하고 혁신 속도 높여 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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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웨이브힐에서 AI WAVE 2023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SK네트웍스가 AI 관련 포럼을 개최해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다. 

 

SK네트웍스는 7일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웨이브힐에서 열린 ‘AI WAVE 2023’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SK네트웍스와 글로벌 투자 영역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온 킨드레드벤처스가 주관하고 SK네트웍스와 소프트뱅크벤처스(SoftBank Ventures)가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스타트업 및 투자사 등 업계 관계자 150여명과  AI 분야를 집중 논의했다.

 

7일 오후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AI 분야 트렌드 및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대화형 검색 엔진 개발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 생성형 비디오 AI SaaS 기업 ‘아워원(HourOne)’ 등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의 기업설명회도 진행됐다.

 

포럼 주최자로 기조 발표 연단에 선 스티브 장(Steve Jang) 킨드레드벤처스 대표는 “AI로 소비자 인터넷(Consumer Internet), 모바일 컴퓨팅(Mobile Computing), 슈퍼 컴퓨터(Supercomputers) 미래를 만드는 모습을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행사 의의를 설명했다.

 

이후 장 대표 주도 아래 킨드레드벤처스, SK네트웍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주최 3사가 함께 소통형 방식으로 AI 시장 전망·트렌드·전략 등 자유롭게 대화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향후 AI 트렌드에 대해 “AI 기술은 더욱 사용자 맞춤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각 분야 강점을 지닌 전문가와 AI를 결합해 혁신을 만드는 창업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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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AI 투자 및 협력을 통해 사업형 투자회사로 변화하는 SK네트웍스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미국 투자 법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2020년부터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데이터센터 펀드를 비롯해 AI 기반 디바이스 스타트업 ‘휴메인(Humane)’, 트랙터 무인 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Sabanto)’, 스마트팜 스타트업 ‘소스.ag(Source.ag)’ 등에 투자를 늘려왔다.

 

이를 바탕으로 SK네트웍스는 AI 산업에 대한 네트워크와 내부 역량을 강화했으며 최근 국내 데이터 관리 솔루션 선도기업 엔코아를 인수해 본사 및 자회사와 데이터 기반 AI 사업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AI가 산업 전반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기술을 사업에 접목시켜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이끌고 신규 성장 엔진 발굴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SK네트웍스는 ’글로벌 혁신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늘릴 수 있도록 AI 등 미래 산업 관련 에코시스템(Ecosystem)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코시스템은 자연계 생태계처럼 관련 기업들이 협력해 공생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AI를 비롯한 국제 기술투자를 대표하는 킨드레드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포럼을 열고 더 나아가 투자자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 계속 만들 것”이라며 “사업형 투자회사로 높은 경쟁력을 갖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보유 사업의 혁신 속도를 높여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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