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2분기 영업익 646억 달성…전 사업 고른 성장세
렌털 사업 자회사 사업 호조…2019년 3분기 이후 최대 규모
보유 사업 경쟁력 계속 강화해 하반기에도 안정·성장 지속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SK네트웍스가 사업 전 영역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직전 분기 대비 성장한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SK네트웍스는 9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1779억원, 영업이익 6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71.5% 증가한 수치다.
렌털 사업을 대표하는 두 자회사 SK매직, SK렌터카를 비롯해 워커힐, 정보통신, 스피드메이트 등 사업 전반에서 일제히 향상된 실적을 거두며 하반기 추가 성과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는 게 SK네트웍스의 설명이다.
SK매직은 정수기 신제품 3종이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 내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또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 확대 및 비용 절감 등 수익성 제고 노력이 수익력 향상에 기여했다.
SK렌터카는 장기 렌털 위주의 안정적 매출을 유지했으며, 차량 운행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 중고차 장기렌터카 상품 ‘타고바이’ 등의 서비스가 꾸준한 고객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중고차 수출 경로 다각화를 통해 영업이익 호조를 이어갔다.
워커힐은 객실과 식음료 수요가 대폭 상승하는 동시에 인천공항 환승호텔 및 마티나 라운지 매출이 확대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정보통신 사업은 물류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이 상승했으며, 정보통신기술(ICT) 리사이클 기업 민팃은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고폰 거래 문화 확산을 이끌어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화학 트레이딩의 경우 장기계약 기반의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거뒀으며, 스피드메이트 또한 수입차 중심 부품 사업 매출 증가 및 이익률 개선으로 꾸준한 실적을 보였다.
향후 SK네트웍스는 보유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써 안정과 성장을 하반기에도 이어가는 한편, 미래 유망 영역 투자와 보유 사업 혁신을 동시에 이끄는 ‘사업형 투자회사’ 방향성을 토대로 기업가치 제고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과 투자를 한 방향성에 놓고 비즈니스 전환을 이뤄왔던 결실이 모빌리티(이동수단), AI 등 본∙자회사 사업에 확산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높은 경쟁력을 갖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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