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1.29 09:39 ㅣ 수정 : 2024.01.29 09:39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 2,430~2,530선을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1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한국 수출 △미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애플·M·아마존 등 M7 실적 △삼성SDI(006400)·NAVER(035420)·포스코퓨처엠(003670) 등 국내 주요 기업 실적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1월 FOMC를 둘러싼 경계의 끈을 놓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테슬라·인텔·SK하이닉스(000660) 등 한국과 미국 모두 지난해 1~3분기에 비해 4분기 실적시즌 초반부를 순탄하지 못하게 보내고 있다는 점도 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주중 무게감 있는 이벤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소화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1월 FOMC가 메인이 될 것으로 지목했다.
한 연구원은 ”일단 1월 FOMC에서 금리 동결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연내 6회 인하 기대감을 어느 정도 수위로 차단할지,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양적긴축(QT) 규모 축소 논의를 언급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1월 FOMC라는 대형 매크로 이벤트가 이번주를 좌우하겠지만, MS·애플·아마존 등 최근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논란이 점증하고 있는 전세계 대장주 M7 실적도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국내 증시에서도 주가 바닥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삼성SDI 등 주요 이차전지주나 NAVER와 같은 플랫폼 업체들의 실적이 예정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매크로나 실적측면에서 굵직한 재료들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주중 방향성 베팅 규모를 늘리기보다는 개별 이벤트를 확인해 가면서 순차적으로 포지션 변화를 가져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