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1.25 10:47 ㅣ 수정 : 2024.01.25 10:47
2023년 4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 제품군 매출 성장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OLED 아이패드 출시 성장 모멘텀 기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 제품군의 매출액이 성장한 가운데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 및 OLED 아이패드 출시 모멘텀이 기대를 모은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LG디스플레이-시선은 IT OLED로’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2023년 4분기 경영실적은 매출 7조3959억원과 영업이익 1317억원이다. 매출은 모바일용 OLED 패널 및 계절적 수요 확대 영향으로 TV, IT용 중대형 제품군의 출하가 확대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 55% 증가했다.
7분기 만에 흑자전환으로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OLED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커지고 원가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고강도 비용 감축 활동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게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키움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매출액 5조1000억원과 영업적자 5448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영업적자 3364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2024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25조4000억원과 영업적자 3015억원으로 보고 있다.
OLED 패널 출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영업적자는 지속된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세트 수요의 변동성이 확대된 후 올해 전반적인 안정화가 예상되지만 아직 수요 개선의 속도가 예상 대비로는 더딘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올해 1분기 말부터 양산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블릿용 OLED 패널을 제외한 전 제품 군의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분기 저점 통과 후 2분기 적자 축소,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OLED 아이패드 출시가 예상되는 하반기부터 흑자전환하는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