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023년 4분기 영업익 1317억…7개 분기만에 흑자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1.24 08:45 ㅣ 수정 : 2024.01.24 08:45

계절적 수요 확대 따른 중대형 제품군 출하 확대로 매출 증가
사업구조 고도화·원가혁신·운영 효율화 지속 추진해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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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디스플레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7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2023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7조3959억원과 영업이익 13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모바일용 OLED 패널 및 계절적 수요 확대 영향으로 TV, IT용 중대형 제품군의 출하가 증가하며 직전 분기 대비 55%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OLED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원가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고강도 비용 감축 활동을 계속적으로 추진함해 수익성이 개선되며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18%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1%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4% △차량용 패널 7% 순으로 파악됐다. OLED 매출 비중은 모바일 및 TV용 패널 출하 확대에 따라 57%로 확대됐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IT, 모바일 및 차량용 등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경쟁력과 사업기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고객 기반을 강화해 출하를 늘리고 수율·생산성·재료비 등에서 원가혁신을 추진해 사업경쟁력을 제고한다. 화질의 핵심 요소인 휘도(화면 밝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초고화질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한 대형 및 초대형 OLE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를 키워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수주형 사업을 계속적으로 늘리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 장수명·고휘도 등 내구성과 성능이 우수한 탠덤(Tandem)기술을 적용한 IT용 OLED 양산·공급체제를 차질없이 준비 중이다. 모바일용 OLED 부분은 증설된 OLED 생산능력을 토대로 제품 출하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 LCD 등 차별화 제품·기술 경쟁력 우위를 토대로 고객군 확대 및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어 올해도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하지만 OLED 사업경쟁력과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해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사적 원가혁신, 운영 효율화 활동 등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켜 지난해보다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 LCD 등 차별화 제품·기술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고객군 확대 및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한다. 차량용 OLED의 경우, ’19년 첫 양산 이후 4년만에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10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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