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1.24 09:59 ㅣ 수정 : 2024.01.24 09:59
현재 비즈니스 모델, F2P 기반의 P2W 과금에 다소 집중하는 구조 멀티플레이 콘솔에 연결해 B2P 기반 지속가능한 경제 시스템 구축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BM, 타깃 세그먼트 및 전략적인 변화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엔씨소프트-좁혀지지 않는 평행선’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총매출 기준 신작인 ‘TL’의 2023년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79억원과 영업이익 8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51% 감소한 수준이다.
2024년 예상 매출액은 474억원이다. 이는 최근 국내 유저 반응과 글로벌 기대치에 대한 저감 등을 감안 시 중립적 추정치로 정의했다.
키움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전략에 대한 냉정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기본적으로 F2P 기반의 P2W 과금에 다소 집중하는 BM(비즈니스 모델)을 가져가고 있으나 현재 게임 시장의 주요 기제가 B2P 기반의 고퀄리티 콘솔 게임으로 무게감 있게 이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BM 구조가 중기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고객층이 젊은 세대에 밀집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상황은 시간이 지날수록 엔씨소프트의 고객층 커버리지를 약화시킬 리스크로 상존한다”며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인 멀티플레이를 콘솔에 연결해 B2P 기반의 지속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블록체인 토대로 확장해 관련한 이코노미 밸류를 향상시킬 필요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콘솔과 블록체인 등 신규사업을 총괄하는 젊은 리더가 전면에 나서야 실질적인 조직 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