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 기자 입력 : 2024.01.09 10:11 ㅣ 수정 : 2024.01.09 10:11
[뉴스투데이=이도희 기자]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내리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2024년 이후 출시될 게임 라인업(제품군) 현실화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지난해 12월 출시한 TL(쓰론앤리버티)은 성과가 좋지 않았지만 당사 추정치에 보수적으로 반영해 놓아 추가적인 실적 조정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이어 "국내 성과가 좋지 못했지만 TL은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라며 "출시 이후 계약금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며 낮아진 매출 기대감을 감안하면 더 나빠질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이외에 2분기 출시를 준비하는 배틀크러시(대전액션)와 프로젝트BSS(수집형RPG)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탈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전략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엔씨소프트가 최근 새로운 공동대표를 선임했고 임원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해 회사 변화가 기대된다"며 "이와 관련해 비용 절감 효과도 조금씩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