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낙폭과대로 매수세 전망…OTT 관련주 주목"<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1.24 08:38 ㅣ 수정 : 2024.01.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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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4일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마감한 미국 증시와 낙폭과대 인식성 매수세 유입 지속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연초 이후 홍콩 항셍, 상해 종합 등 중화권 증시 동조화가 일시적으로 높아진 만큼, 장중 이들 증시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간밤 미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가 유료가입자수 서프라이즈 등을 기록하면서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관련주 포함 성장주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시켜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변하게 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지연, 그에 따른 시장금리 반등에도 (한국은 상대적으로 타격을 더 받음) 주요국 증시에서는 과거 긴축 발작에 준하는 주가 불안은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테크주 랠리가 부정적인 매크로 충격을 상쇄시켜준 측면도 있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중 5.0%대라는 금리레벨을 경험한 경우도 있었기에, 주식시장은 어느 정도 4%대 초반의 금리레벨에 내성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3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까지 약 2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3월 금리인하가 실제 단행된다는 것은 주식시장에 다분히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봤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M7(메타·애플·아마존·테슬라·구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실적 관망심리에도 미국 증시 신고가 행진,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낙폭과대주 중심의 상승세로 출발한 가운데, 장중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은 중화권 증시 반등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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