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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선박 인도·공정 지연으로 실적 회복 어려워" <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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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1.23 09:35 ㅣ 수정 : 2024.01.23 09:35

지난해 10월부터 신조선 건조 속도 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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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5만t 급 석유제품운반선(PC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HD현대]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선박 인도와 공정 과정이 지연돼 실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3일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9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 야드(선박 건조 공간)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선박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며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등 선종(선박 종류)을 막론하고 총 15척의 선박 인도가 4개월 정도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변용진 연구원은 “인도와 공정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조선업 인력난, 기자재 업체 공급망 악화, 엔진 사양 변경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조1207억원, 영업손실이 652억원으로 매출은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1조876억원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63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선가 회복 전인 2021년 수주 물량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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