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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중형 PC선 4척 수주... 총 계약금액 2401억원 규모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3.31 10:21
ㅣ 수정 : 2023.03.31 10:21
전세계 발주된 중형 PC선 27척 가운데 15척 수주하는 독보적 역량 뽐내
“중형선박 세계 1위로 품질과 기술력으로 시장 선도해 나갈 것”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부문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이 중형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아프리카 선사와 중형 석유제품운반선(PC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2401억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차례대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2월까지 중형 PC선을 총 11척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4척을 추가 수주해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PC선 총 27척 가운데 15척을 거머쥐며 약 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현대미포조선은 전세계에서 발주된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 30척 가운데 80%에 해당하는 24척을 수주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형 LPG운반선은 LPG와 암모니아 등을 주로 운반한다. 암모니아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아 암모니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암모니아 추진엔진이 상용화되면 가장 먼저 중형 LPG운반선에 적용돼 선박 운용의 경제성을 극대화해 선주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중형 PC선 및 LPG(액화석유가스)선 시황 개선이 지속되면서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끊임없는 기술력 향상을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극대화해 중형선박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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