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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현 주가에 피크아웃 고민은 시기상조”<한화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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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2.14 14:28 ㅣ 수정 : 2023.12.14 14:28

올해 4분기 평가손 환입 정도에 따라 흑자전환 가능성
내년 1분기부터 D램 가동률 완전 정상화, 낸드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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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K하이닉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메모리 가격과 업계 실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SK하이닉스의 현 주가에 대한 피크아웃 고민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SK하이닉스-피크아웃을 고민하기에 아직은 이른 시기’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0조5000억원과 영업적자 40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평가손 환입에 따라 흑자전환도 기대할 수 있다. 

 

D램과 낸드 가격 모두 직전 분기 대비 큰 폭 상승이 예상된다. 상승 예상 폭은 D램 15%, 낸드 18%로 기존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 기조가 포착된 만큼 무리한 출하 전략은 지양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D램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5% 수준으로 당초 예상치 +10% 대비 미달, 낸드는 -11%로 당초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망된다.

 

내년 1분기부터는 D램 가동률 완전 정상화가 전망된다. 강세 지속이 예상되는 고용량 DDR5 및 HBM 등 고부가 제품군 수요 대응을 위해 가동률 상향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전환투자 중심의 보수적 설비투자로 인한 웨이퍼 캐파 증가 제한과 첨단제품군 생산 페널티 등으로 인해 가동률 정상화에도 공급 증가는 한 자릿수 수준으로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공급자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D램 이익 개선 본격화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낸드가 가격 상승 구간에 들어섰으나 여전히 재고 수준이 높고 세대 전환 효과가 D램만큼 크지 않아 계속적인 공급 제한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만약 업계의 낸드 가동률이 조기 정상화될 경우 가격 상승 탄력 하락 가능성이 있고 낸드 적자 축소의 속도도 기존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모니터링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현 주가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P/B 1.5X수준에서 형성됨에 따라 피크아웃 우려 제기됐지만 한화투자증권은 피크아웃을 고민하기엔 아직 이른 시기라고 본다. 

 

김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하는 첫 분기이며 실제 메모리 업체들의 분기 흑자 전환은 아직 확인되지도 않았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낸드 가동률 조기 정상화에 따른 공급 확대에 대해서도 아직 가격 상승 탄력 하락 시그널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과도한 우려는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8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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