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인사] SK하이닉스, 2024년 조직개편·임원인사 ‘AI 기술 경쟁력 강화·혁신 선도’ 방점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2.07 13:27 ㅣ 수정 : 2023.12.07 13:32

곽노정 대표이사 “스페셜티 제품 역량 강화, AI 인프라 핵심기업으로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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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 [사진 = SK하이닉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2024년 AI 기술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 요구와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을 선도하는 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발을 뗐다.

 

SK하이닉스는 7일 이사회 보고를 거쳐 이 같은 방향을 추구하는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도전적인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당사는 다운턴 위기를 이겨내면서 HBM(High Bandwidth Memory)을 중심으로 AI 메모리를 이끄는 기술 경쟁력을 시장에서 확고하게 인정받았다”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흐름에 맞춰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회사의 AI 기술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하고 고객 요구와 기술 트렌드에 적합한 혁신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 SK하이닉스는 미래 AI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AI Infra’ 조직을 새롭게 구축한다.

 

AI Infra 산하에 지금까지 부문별로 흩어져 있던 HBM 관련 역량과 기능을 결집한 ‘HBM Business’가 새롭게 설립되고 기존 ‘GSM(Global Sales & Marketing)’ 조직도 함께 편제된다. AI Infra 담당에는 GSM 김주선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또 AI Infra 아래 AI&Next 조직도 새롭게 꾸려져 차세대 HBM 등 AI 시대 기술 발전에 따라 파생되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 개척하는 패스파인딩(Pathfinding) 업무를 이끌 예정이다.

 

회사의 낸드(NAND)와 솔루션(Solution)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N-S Committee’도 설립된다. 낸드, 솔루션 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이 조직은 제품 및 관련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업무를 진행한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미래 선행기술과 기존 양산기술 조직 간 유기적인 협업을 이끌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CEO 직속의 ‘기반기술센터’를 운영한다.

 

글로벌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기존 ‘Global Operation TF’와 함께 관련 조직과 인력을 ‘Global성장추진’ 산하로 재편도 진행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조직개편과 함께 미래 성장기반이 될 젊고 유능한 기술 인재를 육성한다는 기조를 유지해 1983년생 이동훈 담당을 승진 보임하는 등 신규 임원 18명을 선임했다.

 

특히 회사는 신임 연구위원에 여성 최초로 오해순 연구위원을 발탁함으로써 조직문화에 다양성과 역동성을 불어넣었다. 또 소재개발 관련 최고 수준의 전문가인 길덕신 연구위원을 수석 연구위원으로 올렸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당사는 고객별로 차별화된 스페셜티(Specialty) 메모리 역량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AI 인프라(Infra) 핵심 기업으로 진화,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2024년 SK하이닉스 정기 임원 인사 명단.

 

◇ 사장 승진 ▷김주선 

 

◇ 신규 선임 ▷강지호 ▷권언오 ▷김기태 ▷손호영 ▷이동훈 ▷이일훈 ▷이재연 ▷이주영 ▷이현철 ▷조성봉 ▷최재건 ▷황중일

 

◇ 연구위원 선임 ▷김수길 ▷김승범 ▷김태균 ▷김희상 ▷오해순 ▷임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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