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28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2,500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5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79포인트(0.43%) 상승한 2,506.4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48포인트(0.42%) 높은 2,506.14에 개장했다.
현 시각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95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50억원과 690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500원(0.70%) 뛴 7만1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포스코퓨처엠(003670, 1.17%)과 SK이노베이션(096770, 1.07%), 셀트리온(068270, 0.9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5%), 삼성물산(028260, 0.8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KB금융(105560, 0.57%)과 현대차(005380, 0.32%), SK하이닉스(000660, 0.3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3포인트 (0.52%) 뛴 793.01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9억원과 1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3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9.85%)와 HPSP(403870, 7.53%), 알테오젠(196170, 6.29%), 카카오게임즈(293490, 4.00%), 엘앤에프(066970, 2.18%)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 2.86%)과 JYP Ent.(035900, 0.62%), 이오테크닉스(039030, 0.06%), 휴젤(145020, 0.06%) 등은 내리고 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에도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대형주 강세가 이어지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미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속, 월말 네고(수출 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을 주시하면서 1,290원대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이번 주는 미국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한국 11월 수출입 동향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0원 내린 1,297.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