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10선 안착…삼성전자 8만전자 꿈 뒤로하고 '약보합'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1.23 10:42 ㅣ 수정 : 2023.11.23 10:42

코스피, 0.27% 상승 중...외국인 388억원·개인 337억원 순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510선까지 올라섰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으로 전장보다 6.88포인트(0.27%) 오른 2,518.5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13포인트(0.16%) 높은 2,515.83에 출발해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88억원과 33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734억원을 팔았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41%와 0.46%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하루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더는 올리지 않을 것이란 낙관론이 강해지면서 반등했다. 다음날인 23일에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주식시장이 휴장하며, 24일에는 조기 마감한다.

 

종목에서 테슬라는 모델Y 일부 차종가격 할인 소식이 수요둔화 우려를 다시 불러오며 2.90% 밀렸고, 엔비디아는 2.46% 빠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8% 뛰며 사상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고, AMD와 애플도 각각 2.81%와 0.35% 올랐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며 "일부 경제지표 부진에도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주가는 올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한달 새 6% 가까이 오르며 연내 8만전자 현실화 가능성을 높이는 가운데,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7만3400원까지 오르며 지난 7월 4일(7만3600원)에 기록한 52주 신고가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이날은 하락 흐름을 가고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14% 밀린 7만27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58% 뛴 44만9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84% 하락한 13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14%)와 삼성전자우(1.05%), POSCO홀딩스(0.42%), 현대차(0.66%), LG화학(3.57%), 기아(1.08%) 등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06%)과 카카오(0.60%), LG전자(0.56%)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0%포인트(0.44%) 오른 818.2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5포인트(0.19%) 높은 816.16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4억원과 6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50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1.04%)과 에코프로(0.43%), HLB(0.48%), 셀트리온제약(0.22%), 펄어비스(0.73%), 에스엠(3.30%), 포스코DX(2.89%), 레인보우로보틱스(1.18%), JYP Ent.(2.38%)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반면 엘앤에프(0.61%)와 알테오젠(1.50%), HPSP(1.50%), 리노공업(1.95%), 카카오게임즈(1.28%)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추수감사절 휴장 및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결과 대기 심리,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와 같은 미국 빅테크주들간 혼재된 주가 흐름이 국내 증시의 상단을 제한하면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302.4원에 개장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