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 순매수 속 나흘째 상승…2,510선 유지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1.23 16:12 ㅣ 수정 : 2023.11.23 16:12

코스피, 3.26포인트(0.13%)↑…2,514.96
코스닥, 1.37포인트(0.17%)↑… 81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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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23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나흘째 오른 가운데, 3거래일 연속 종가 2,510선을 유지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26포인트(0.13%) 상승한 2,514.9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13포인트(0.16%) 높은 2,515.83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9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814억원과 561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400원(0.55%) 떨어진 7만24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LG화학(051910, 2.98%)과 기아(000270, 1.68%), 현대모비스(012330, 1.53%), LG에너지솔루션(373220, 1.47%), 현대차(005380, 0.98%) 등이 올랐다.

 

반면 LG전자(066570, 1.49%)와 네이버(035420, 0.96%), SK하이닉스(000660, 0.91%), KB금융(105560, 0.3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포인트(0.17%) 뛴 815.98에 마감했다. 지수는 4거래일째 종가 81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8억원과 1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3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스엠(041510, 3.08%)과 포스코DX(022100, 1.99%), 에코프로비엠(247540, 1.67%), JYP Ent.(035900, 1.6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4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039030, 5.73%)와 솔브레인(357780, 3.94%), 리노공업(058470, 3.69%), HPSP(403870, 2.46%), 동진쎄미켐(005290, 2.12%)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하면서 오늘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거래 규모가 축소됐다”며 “이차전지와 로봇, 엔터주가 상승하며 순환매 장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며 “엔터주는 최근 중국발 앨범 판매 부진 소식에 하락했으나 저가매수와 중국 외 글로벌 팬덤 유입 확대 전망에 힘입어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0원 내린 1,29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미국 증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3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하고, 오는 24일에는 개장 후 조기 폐장한다. 다음 거래일인 이달 27일부터는 평시와 같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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