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영향에 2,510선에서 하락세를 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7분 기준으로 전장보다 3.75포인트(0.15%) 내린 2,511.2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2포인트(0.12%) 높은 2,517.88에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억원과 234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359억원을 사들였다.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했다. 24일은 오후 1시에 조기마감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주식시장은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22%, 스톡스 유럽 600 지수는 +0.27%를 기록해 유럽 주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한달 새 6% 가까이 오르며 연내 8만전자 현실화 가능성을 높이는 가운데,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7만3400원까지 오르며 지난 7월 4일(7만3600원)에 기록한 52주 신고가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이날 하락 흐름을 가고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28% 밀린 7만22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11% 빠진 44만8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15% 하락한 12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83%)와 기아(0.36%), 삼성SDI(0.84%), 셀트리온(0.52%), 카카오뱅크(1.54%)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0.52%)와 POSCO홀딩스(0.32%), 현대차(0.16%), LG화학(1.54%), LG화학(1.54%), NAVER(0.49%), 카카오(0.20%) 등은 올라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포인트(0.15%) 오른 817.2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포인트(0.13%) 높은 817.02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8억원과 65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04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82%)과 레인보우로보틱스(0.67%), HPSP(0.84%), 클래시스(1.03%) 등은 오르는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0.57%)와 HLB(1.10%), 알테오젠(0.41%), 셀트리온제약(2.44%), 에스엠(1.28%), JYP Ent.(1.12%), 엘앤에프(0.41%) 등은 내림세다. 포스코DX와 리노공업, 펄어비스는 0.00%로 변동이 없는 상태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휴장 속 보합권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세가 나타나며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오른 1,301.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