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1.10 09:31 ㅣ 수정 : 2023.11.10 09:31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600원을 유지했다.
이유로는 해외 대체투자 관련 일회성 비용이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으며 그 규모가 커지고 있어 리스크 관리에 대한 우려가 존재해서다. 또 업황에 비해 경상이익이 상대적으로 부진하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우도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다만 목표주가는 일회성 비용을 반영함에도 주주친화적인 주주환원 정책 수립 기대에 따라 기존 7600원을 유지한다”며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초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미래에셋증권의 지배주주순이익은 7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5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41.6% 감소다.
그러면서 “이는 컨센서스 및 당사 추정치 대비 각각 38.1%와 50.5% 하회했다”며 “별도 순이익은 40억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부진한 경상이익과 일회성 비용 증가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일회성 비용은 △미국 댈러스 스테이트팜 매각 손실 600억원 △프랑스 마중가 타워 손상차손 500억원 △CJ CGV 평가손실 100억원으로 총 1200억원이 반영됐다.
우 연구원은 “위탁매매 수수료는 전 분기 대비 2.9% 늘어났다”며 ““국내주식 수수료는 증가했지만 해외주식 수수료는 무료 수수료 이벤트로 인해 전 분기 대비 13.9%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관련 이자수익은 신용융자 잔고 감소 및 이자비용 증가로 전 분기 대비 0.7% 감소했다”며 “이 외에 투자은행(IB) 및 기타 수익은 리스크 관리로 인해 전 분기 대비 44.2% 줄었고,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또한 채권 이자 수익 감소로 전 분기 대비 61.0% 쪼그라들었다”고 판단했다.
한편 기타영업손익 및 영업외손익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 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