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완성차 부품 및 솔루션 기업 현대모비스(대표 조성환)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임직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안전보건 인프라를 확대하고 맞춤형 지원활동을 펼쳐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R&D) 본진인 마북연구소와 전장부품 생산기지 진천공장이 우수사업장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6일 진천공장에서 안전보건공단 충북지사 관계자와 진천공장장 이준형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은 안전보건공단이 고용노동부 건강증진활동 지침에 근거해 선정한다. 기업들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진한 건강활동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공단 소속 전문가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고 건강증진 활동 실행률과 임직원 참여도를 체계적으로 평가한다.

현대모비스는 △직무 스트레스 관리 △작업 관련 근골격계질환 예방 △뇌심혈관 질환 예방 △조직차원의 생활습관 개선 활동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직원들은 특히 통증 질환자 중심으로 진행한 운동치료와 3D(3차원) 체형분석을 통한 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물품 지원과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비만과 위험 지병 예방을 위한 체지방률 감소를 목표로 하는 그룹 다이어트와 모바일앱을 활용한 비대면 유산소 운동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게다가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안전보건부문을 신설하며 임직원들은 물론 사내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보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건강관리시스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운동과 식단은 물론 체성분 분석까지 실시해 주기적으로 알려준다. 이는 임직원들은 물론 협력사 직원들이 스스로 건강 인식 개선과 생활 습관 변화를 도모하게 하기 위한 취지다.

이 밖에 현대모비스는 각 사업장에 건강관리실도 운영하고 있다. 전문의료인이 상주하며 건강상담 등 질병 예방활동도 병행한다.

방문한 임직원의 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험군을 사전에 발굴하는 추적관리도 실시한다.

이밖에 지난 2014년부터 사내 심리상담실인 ‘힐링샘’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 심리 상담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실시간 상담한다.